경기침체 여파 혼인건수 감소 전환

입력 2009-03-2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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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여파로 지난해 결혼 건수가 5년 만에 감소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혼인통계를 발표를 보면 혼인 건수는 32만7천700건으로 전년 대비 4.6% 감소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같은 감소는 2007년이 쌍춘년 효과로 1999년 이후 최대치를 보인 영향에 따른 것"이며 "경기침체 요인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혼인건수는 2004년부터 4년 연속 증가하며 2007년 34만3천600건에 달했습니다.

남녀 모두 초혼은 5%대의 감소율을 보였지만 재혼은 남자 0.1%, 여자 1.4%가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외국인과의 혼인은 3만6천204건으로 2000년의 1만1천605건보다 3배 이상 늘었지만 2006년 이후 3년째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남자와 외국 여자 부부의 평균 혼인 연령차는 11.8세로 한국인 부부의 혼인 연령차인 2.3세보다 9.5세 많았습니다.

한국 여자와 외국 남자 부부의 평균 혼인 연령차는 4.1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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