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조금전 우면동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KT의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은 KT와 KTF의 합병을 승인했습니다. 서울 방이동에서 따로 열린 KTF의 주총에서도 합병 안건이 무리없이 통과됐습니다.
이로써 지난 2월 이후 일사천리로 진행된 KT와 KTF 합병의 모든 관문이 끝났습니다. KT 주주들은 합병에 반대하고 원할 경우 오늘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KT와 KTF는 오는 5월18일 통합 KT, 즉 하나의 회사로 출범합니다.
합병 반대 의사 표시도 예상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위해서는 어제까지 주총에 합병 반대 의사 표시를 해야 했는데 어제까지 집계결과 KT가 1,940만주, KTF가 1,479만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총 주식수 대비 각각 7.1%, 7.9% 수준으로 반대의사를 표시한 주주들이 모두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다고 하더라도 KT는 7천477억원, KTF는 약 4천330억원의 부담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미 KT의 주가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가격보다 상당히 높아 실제 행사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초 KT만 하더래도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대비 1조원을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KT 이석채 사장은 주주총회에서 합병에 따른 장점을 묻는 주주의 질문에 “매출의 1.5% 수준의 비용절감이 예상되며 특히 KT의 조직문화가 보다 능동적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하며 새로운 융합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벌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KT는 오늘 임시주총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회장제를 신설을 의결했습니다.
지금까지 KT 주총 현장에서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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