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47주년 "재원 총동원, 금융안정 지원"

입력 2009-04-0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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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산관리공사가 창립 47주년 기념식과 함께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캠코 출정식''을 가졌습니다.

이철휘 캠코 사장은 현재의 한국경제 상황을 "비바람이 잠시 약해졌다고 겹겹이 쌓인 먹구름이 스스로 물러갈 것을 기대하기 보다는 오히려 제방을 더욱 튼튼히 쌓고 물길을 열어 큰 비를 대비할 때"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필요하다면 인수금액에 제한을 두지 않고 캠코가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재원을 총동원해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 금융시스템의 조속한 안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구조조정기금은 우선적으로 금융부문의 부실채권 인수에 주력하되, 부실이 우려되는 각 산업부문의 구조조정에도 적극 개입해 실물경제가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철휘 사장은 "최근 일부 은행을 주축으로 민간배드뱅크 설립을 통한 부실채권처리방안이 논의되고 있지만, 이것이 실현된다 하더라도 업무처리의 효율성이나 재원의 규모, 정리 노하우 등에 있어 캠코의 주도적인 역할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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