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생손보, ‘통합보험’ 희비 교차

입력 2009-04-0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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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9월 이후 삼성생명 등 생보사들이 출시한 통합보험 상품에 가입한 고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병연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보험료는 저렴하면서 보장범위는 넓은 통합보험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9월 삼성생명이 생보사로는 처음으로 통합보험 상품을 내놓은 이후 생보사 통합보험 상품의 신계약 건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생보사들의 통합보험 신계약 건수는 21만2천여건으로 전체 통합보험 신계약 건수의 31.6%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삼성생명은 같은 기간 19만3천여건의 신계약을 체결해 219억원의 수입보험료 실적을 올렸습니다.

감독당국은 그러나 생보사 통합보험 상품의 신계약이 급증한 것은 일시적인 마케팅 효과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금감원 관계자
“기존 생보 상품에 가입하고 있던 가입자의 경우 의료비 보장 특약이라고 하죠. 그게 광고가 되면서...삼성쪽에서 그걸 가지고 집중적으로 광고 마케팅에 주력한 효과가 어느정도 반영된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 손보사들의 통합보험 신계약 건수는 전년 동기 64만여건에서 46만여건으로 줄어 대조를 이뤘습니다.

경기침체 여파로 보험가입을 미루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신계약 건수가 감소했다는 게 손보업계의 설명입니다.

교차판매 시행과 더불어 생손보간 업무 장벽이 사실상 허물어지면서 이 들 두 권역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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