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마감] 4주 랠리 부담.. 5일 만에 하락

입력 2009-04-0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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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5일 만에 하락했습니다.

이날은 4주 연속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매물과 함께 은행권의 대출 손실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으로 금융주가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1포인트 하락한 7975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포인트 내린 1606을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7포인트 하락한 83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첨단업종은 하드웨어 업종이 4% 넘게 가장 많이 하락했고, 반도체와 네트워킹 업종도 2% 넘게 각각 내렸습니다.

인터넷과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종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전통업종은 포드 영향으로 자동차주가 11% 크게 상승한 반면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증권과 은행 업종이 3% 넘게 하락했고, 정유와 철강, 화학 업종 등도 2% 내외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은행권 대출손실 우려로 씨티그룹이 4.5% 하락했고,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도 3.7%와 1.6% 각각 떨어졌습니다.

이날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중 하나인 마이크 마요 애널리스트는 "미국 은행들의 대출 손실 규모가 대공황 때보다 커질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금융주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또 IBM과의 인수 합병이 결렬된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22% 급락했는데요, 전날 IBM은 당초 제시됐던 인수 가격보다 낮은 70억 달러를 제안하면서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포드는 이날 채무 구조조정을 통해 99억 달러의 채무를 줄였다고 밝히면서 16% 급등했는데요, 이 영향으로 자동차주들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국제유가는 하락,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기자>
국제유가는 어닝시즌을 앞두고 실적 악화 전망 등으로 경기 낙관론이 약화되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46달러 내린 배럴당 51.05달러를 나타냈습니다.

금 가격 역시 하락했는데요, 4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24.10달러 하락한 871.5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증시가 하락하면서 강세로 돌아섰는데요,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0.74센트 내린 1.34달러를 기록했고,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2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전날보다 20포인트 내린 1,486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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