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IPO] ⑤삼성증권, 선진국기업 IPO 선두

입력 2009-04-1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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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권사들의 해외 IPO 영업 전략을 살펴보는 시간, 오늘은 다섯번째 순서로 일본 등 선진국 기업 유치에 가장 적극적인 삼성증권입니다.

김택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는 24일 일본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국내 증시에 상장하는 네프로아이티.

일본 신용카드 온라인 광고시장 1위 업체라는 점이 부각되며 404 대 1이라는 높은 공모 청약률을 기록했습니다.

3년만에 마침내 이 회사의 IPO를 성사시킨 삼성증권은 네프로아이티의 후광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영수 삼성증권 기업금융파트장
"일본 기업들은 검증된 주관사를 선호하는 문화적 특징이 있습니다. 차제에 네프로아이티의 성공적인 한국증시 상장을 계기로 그동안 한국증시에 관심을 가졌던 많은 일본기업들이 저희 삼성증권과 함께 한국증시에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해외 IPO팀을 이끌고 있는 최영수 파트장은 MBA 유학 경험을 살려 일찌감치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특히 팀원 모두 영어 구사가 가능하고 삼성그룹의 지역전문가 제도를 통해 일본어, 중국어에 능통한 팀원을 다수 보유한 점도 강점입니다.

이를 토대로 삼성증권은 미국의 호텔기업 1개를 비롯해 일본기업 1개, 중국 전자부품기업 1개와 IPO 주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밖에 유럽기업 1개, 중국기업 4~5곳, 일본기업 2곳을 상대로 IPO 영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이 내세우는 또 하나의 강점이 바로 IPO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최영수 삼성증권 기업금융파트장
"저희는 IPO를 담당했던 직원이 성공적으로 상장한 이후에도 그 회사의 전담 직원으로 계속 상장후에 추진할 수 있는 각종 자금 조달과 재무적인 서비스에 대해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이 점이 타증권사와 크게 차별화되는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향후 홍콩을 거점으로 중국, 홍콩, 한국을 잇는 상호 교차상장을 비롯해 자기자본투자, M&A 등 다양한 IB사업을 연계해 나갈 계획입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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