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빚 급증

입력 2009-04-2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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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해 공공기관을 앞세워 경기 부양에 나서면서 SOC 관련 공공기관의 부채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국토해양부 산하 주요 공공기관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첫 해였던 지난 한 해 동안 경기 활성화를 위해 투자를 늘린 결과 부채가 크게 늘어, 국토부 산하 5대 기관의 부채만 1년 새 22조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공사는 2007년 말 부채가 39조 8천억 원이었으나 지난해 말에는 51조 8천억 원으로 12조원이나 늘어, 부채비율이 356%에서 420%로 높아졌습니다.

토지공사의 부채는 27조 원에서 33조 9천억 원으로 늘어났고, 부채비율도 428%에서 472%로 높아졌습니다.

도로공사의 부채도 17조 8천억 원에서 20조 2천억 원으로, 수자원공사는 1조 5천억 원에서 1조 9천억 원으로, 철도공사는 5조 9천억 원에서 6조 8천억 원으로 각각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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