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미 증시, 실적 호재로 상승

입력 2009-04-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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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동반 상승했습니다.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기술주와 금융주가 양호한 실적을 내놓은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 미국 증시가 등락을 거듭한 끝에 상승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70포인트 상승한 7천957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포인트 오른 1천652에 마감됐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애플과 이베이의 실적이 모두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면서 상승 출발했지만, 부진한 경제지표 영향으로 장중 내내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장 막판 PNC파이낸셜 서비스 그룹과 피프스서드 뱅코프의 실적이 우려했던 것보다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융주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또 포드는 파산 신청 가능성이 높아진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내 13개 공장을 일시적으로 폐쇄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반사 이익으로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경제지표는 좋지 않았습니다.

지난 2월 증가했던 기존주택판매가 3월에 다시 3% 감소했으며, 주간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12주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달러 약세로 77센트 소폭 오르면서 배럴당 49.6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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