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23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4,505명의 정원 감축 직제 개정안을 의결하고, 지난해 감축된 610명을 포함해 총 5,115명의 정원 감축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코레일 정원 3만 2,000여 명의 16%에 달하며, 지금까지 정원 감축에 나선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코레일은 이번 정원 감축에 대해 최근 3년 간 영업 수익 증가율이 1.4%에 그친 반면 비용 증가율은 3.7%에 달해 영업수지가 악화되고 있는 만큼 인건비 절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레일은 그러나 정원을 줄이더라더도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 등 신규 사업에 추가 인력이 필요하고, 정년 퇴직 등 자연 감소 인력이 생기기 때문에 강제 퇴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전국 철도노조는 "인력 감축은 대국민 서비스에 대한 포기이자 열차 안전조차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조치"라고 비난하며, 오는 25일 서울역에서 대규모 결의 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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