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지금은 KT의 지난 1분기 실적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T의 1분기 실적을 단적으로 정리하면 매출이 줄자 비용도 줄였다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비용이 줄면서 이익은 늘었습니다.
KT가 유선사업에서 성장동력을 잃은 모습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부분별로 보면 가입자 이탈이 심한 전화수익이 1년전보다 639억원()이 줄었고 집전화에서 이동통신으로 거는 접속료수익이 589억원, 그리고 무선수익은 839억원 감소했습니다. 초고속인터넷인 QOOK 인터넷의 경우도 결합할인과 장기가입자 할인 등으로 87억원이 감소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지난 1분기 KT의 매출은 2조7천731억원으로 1년전보다 6.5%가 줄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석달동안 KT의 비용감소 노력도 효과가 컸습니다. KT는 인건비에서 851억원을 줄였으며 판매수수료는 583억원, 판매촉진비는 180억원을 아꼈습니다. 광고선전비도 85억원을 줄여 1년전의 반으로 감소시켰습니다.
전체적으로 KT는 1년전보다 2천453억원의 영업비용을 줄여 영업이익은 15.4%가 늘어난 3천84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KT의 이번 실적은 비용을 덜 써서 이익을 냈지만 그러다보니 시장점유율이 줄어든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KT의 김연학 가치경영실장은 조금전 컨퍼런스콜 Q&A를 통해 “합병 KT는 가입자 확보 위주의 외형성장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내실 경영에 포커스를 맞추겠다” 또 “무리하게 신규가입을 늘리기보다는 결합상품 등을 통해 가입자 기반을 유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실장은 경쟁이 심한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의 경우 지난해말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F는 지난 1분기 매출 2조199억원, 영업이익 2천43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1년전에 비해 3%가 감소했지만 역시 마케팅 비용 감소등으로 영업이익은 168%가 늘었습니다. KTF는 지난 1분기 모두 3천747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써 전년동기에 비해 18.6%를 줄였습니다.
KT와 KTF는 오는 6월1일 합병할 예정이며 합병법인의 올해 매출목표는 19조원, 영업이익 목표는 1조8천억원입니다. 지금까지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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