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경기급락 진정..경기위축은 여전"

입력 2009-05-0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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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최근 실물지표 등의 호전에도 불구하고 경기 회복세을 단정짓기에는 이르다고 진단했습니다.

경기 회복 지속을 위해서는 확장적인 거시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급락세가 진정되고 있지만 내수와 수출, 고용 등 전반적인 경기는 아직 위축된 상황이다."

기획재정부가 경제동향 보고서인 ''그린북''을 통해 밝힌 최근 경기 진단입니다.

실물지표와 심리지표 등이 나아지고 있지만 대외여건이 불확실하고 미흡한 민간부문의 자생적인 경기 회복력 등 불안요인이 산재해 있다는 시각입니다.

3월 광공업생산은 전월 대비 4.8% 증가해 3개월 연속 상승했고 4월 광공업생산은 수출 감소폭 축소와 각종 지표 등을 감안할 때 전월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비스업은 3개월 만에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고 3월 중 소비재 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 부진으로 전년 동월대비 5.3% 감소했습니다.

4월 경상수지는 12월말 결산법인의 대외 배당금 지급 등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30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수출입의 경우 호조세를 보이면서 4월중 무역수지는 역대 최대인 60억2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3월중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9만 5천명 감소했고 실업률이 4.0%로 상승하는 등
고용부문의 악화는 이어졌습니다.

3월중 소비자 물가는 환율하락 등의 영향으로 3월보다 0.3%p 낮은 3.6% 상승하면서 2개월 연속 상승률이 둔화됐습니다.

금융시장은 4월에도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GM 파산 가능성과 미 은행 스트레스테스트 등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정부는 경기회복이 이어질 수 있도록 추경 집행 등 확장적 거시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기업 구조조정과 금융권 부실 정리 등을 통해 경쟁력을 재고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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