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경기 아파트값 ''남고북저''

입력 2009-05-11 17:17  

<앵커>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경기 남부지역 아파트값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반면 김포를 비롯한 경기 북부지역은 상대적으로 회복 속도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남부지역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매매값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던 경기 지역 아파트값이 최근 바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김은경 스피드뱅크 팀장>
“지난해부터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던 경기남부 지역은 최근 강남권 상승세의 영향으로 저가의 매수세가 유입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강남권과 달리 상대적으로 세제혜택이 커지면서 매물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것 같습니다.”

지난 1월 1.66%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던 용인 지역은 지난 4월 0.15% 5월에는 0.28% 상승했습니다.

올해 1월 1.64% 떨어졌던 성남시는 4월 들어 0.33% 올라 상승세로 전환한데 이어 5월에도 0.15% 올랐습니다.

과천 역시 2월 이후 상승세로 전환해 3월 0.92%, 4월 2.78%, 5월에는 0.67%가 오르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지역은 상대적으로 회복 속도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 1.01% 하락해 경기 북부지역중 낙폭이 가장 컸던 김포시는 4월 -0.15%, 5월 -0.05%로 하락폭이 줄긴 했지만 상승세로 돌아서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밖에 양주와 남양주, 동두천 등도 현재까지 보합내지 마이너스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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