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마감] 이틀째 기업 증자 부담.. 혼조 마감

입력 2009-05-1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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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날은 전날에 이어 기업들의 자본확충을 위한 증자 소식이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했는데요, 제약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다우 지수는 소폭 상승했지만, 나머지 지수는 약세로 마감을 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0포인트 상승한 8469에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포인트 내린 1715를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소폭 하락하면서 90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첨단업종은 소프트웨어 업종만이 0.8% 상승한 반면 반도체와 인터넷 업종이 2% 내외로 하락했고, 네트워킹과 하드웨어 업종 등 나머지 업종들은 약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전통업종은 화학과 정유 업종이 소폭 오른 반면 자동차 업종이 14% 넘게 급락했고, 항공과 은행 업종도 4%대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종목별로는 파산보호신청 가능성이 커진 GM이 임원들이 주식을 처분했다는 소식으로 20% 크게 떨어졌습니다. GM이 파산보호를 신청할 경우 주식의 가치는 크게 떨어지게 되는데요, 이에 따라 임원들이 파산보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식을 처분했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포드 역시 3억주에 달하는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밝히면서 주가는 17% 급락했는데요, 전날 종가를 적용할 경우 증자액은 18억 달러 정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은행주도 전날에 이어 약세를 보였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이 5% 하락했고, JP모건체이스도 1% 넘게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화이자와 듀퐁이 5%와 1% 각각 상승하는 등 제약주와 화학주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국제유가는 상승,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기자>
국제유가는 중국의 원유 수입이 증가한 데다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소폭 반등했습니다.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5센트 상승한 배럴당 58.8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가격은 역시 오르면서 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6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10.40달러 오른 923.90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원70전 상승한 1천242원60전을 기록했고,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는 38포인트 상승한 2천253을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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