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LCD TV의 독주

입력 2009-05-2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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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LCD TV가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삼성과 LG등 국내 업체들은 선진국 보다 교체수요가 높은 신흥시장에서 선전하며 글로벌 1,2위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CD-TV가 글로벌 경기침체라는 폭포를 거침없이 거슬러 올라가며 독주체제를 굳히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어느정도 예상된 것이라는 반응이지만 시장의 확대속도는 놀라울 정도입니다.

(CG1)(미국-유럽 LCD-TV 판매증가율)
(자료:Gfk, NPD)(단위:대, %)
지역 판매량 증가율
미국 275만 +40%
유럽 718만 +39%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지난 1~2월 미국의 LCD TV 판매증가율은 작년에 비해 40% 늘어났고, 유럽도 같은 기간 700만대의 신규판매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열린 ''2009 IFA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도 올해 가전제품 가운데 LCD TV의 성장잠재력이 가장 높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CG2)(전세계 1분기 TV 방식별 성장률)
(단위:%, 자료:디스플레이서치)
LCD +27% CRT -30%
PDP + 1% 프로젝션 -33%
OLED -45% 전체 -6%

특히 경쟁관계였던 PDP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브라운관 TV시장을 잠식하는 행보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S1)(전세계 교체수요-중국 보조금 영향)
삼성전자 관계자는 "불안한 경기에도 불구하고 선진국과 신흥시장에서 동시에 교체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중국의 가전하향도 보탬이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동과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같은 신흥시장 공략에 집중했떤 LG전자도 LCD TV시장에서 약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오랜 숙적인 일본업체들의 부진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S2)(숙적 일본업체 부진도 한몫)
삼성은 부동의 1위를 지키며 2위군과의 차이를 넓혔고, LG전자는 소니를 제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물론 승승장구 하는 국내업체들에게 장애물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S3)(S/W-PC업체도 TV시장 호시탐탐)
북미시장에서 선전한 저가TV업체들의 반격에서 보았듯이 시장상황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습니다.

여기다 PC업체 뿐만아니라 이종(異種)업종인 통신사나 소프트웨어 업체들까지 호시탐탐 TV시장을 넘보고 있습니다.

(S4)(영상편집 김지균)
경기를 역주행하는 LCD TV시장이 거꾸로 새로운 경쟁자들을 불러모으고 있다는 점에서 세계 1,2위라는 자리에만 도취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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