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서울시 개발사업 인허가 기간 대폭 단축

<앵커>
서울시의 대규모 개발 사업이 종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행정절차를 간소화해 민원 처리 절차를 대폭 단축시키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그동안 복잡하게 진행되던 사업 인허가 절차를 일괄 처리하는 원스톱 처리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따로 진행되던 건축, 교통, 환경 분야 사전심의를 합동으로 진행하곘다는 겁니다.

이럴 경우 건축물의 건축허가 기간은 최대 6개월 단축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 김문현 서울시 민원조사1팀장>
"새 제도가 도입되면 사업의 장기 지연을 예방하고 사업주들의 원가상승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 허가가 난 사업과 비교해 보면 그 효과는 극명히 드러납니다.

아현3주택재개발사업의 경우 시행인가가 116일에서 81일로 기간이 30%이상 줄어들 수 있습니다.

대형건축물인 재향군인회관은 건축허가기간이 328일에서 153일로 기간이 절반이상 단축됩니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지난 3월 서울시가 각 자치구를 통해 접수 받은 대규모 부지 개발 사업이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가 접수받은 대규모 부지는 총 30여곳으로 이르면 6월 초 사업시행여부가 결정됩니다.

서울시는 이밖에 사업추진과정에서 불필요한 민원발생이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사업추진 전 과정을 공개하는 복합민원 일괄처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