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자체 공급 외화유동성 전액 회수

입력 2009-08-0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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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자체자금으로 경쟁입찰방식 외환스왑 거래를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7차례에 걸쳐 외국환은행에 공급한 102.7억 달러의 자금이 오는 6일 모두 회수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은 경상수지의 큰 폭 흑자와 외국인 주식자금 유입 지속 등으로 국내 은행의 외화자금사정이 호전됨에 따라 지난 1월 20일부터 만기도래시 자체자금으로 공급했던 외화유동성 회수를 점진적으로 진행해왔습니다.

한은은 오는 6일 만기 도래하는 6억 달러 자금까지 회수하면, 자체자금으로 경쟁입찰방식 외환스왑 거래를 통해 공급한 외화유동성이 전액 회수된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또 미 연준과의 통화스왑자금을 활용한 경쟁입찰방식 외화대출로 지난해 12월 2일부터 지난 1월 20일까지 5차례에 걸쳐 공급된 163.5억 달러 자금도 지난 3월 17일 부터 지난달 7일까지 83.5억 달러가 회수됐고 현재 80억 달러가 남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은은 국제금융시장 동향, 경상수지 추이, 국내 금융기관의 외화자금 사정 등을 보아가며 이 자금도 점진적으로 회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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