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권사들이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퇴직연금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일부 증권사가 시장을 선점했지만 앞으로 대기업 계열 증권사에게 패권을 넘겨 줄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증권사들이 미래 먹거리로 퇴직연금 사업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퇴직연금 전환시기가 1년 반을 앞둔 상황에서 가입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증권업계는 이를 위해 인력 재배치와 시스템 정비를 서두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국내 퇴직연금 선두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입니다.
2위 증권사와도 큰 격차를 보이며 퇴직연금 시장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 하반기 이후 증권업계 퇴직연금 시장이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신흥 강자로 떠오른 곳은 삼성증권과 HMC투자증권.
두 곳 모두 그룹 계열사들의 대규모 퇴직연금 물량 확보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손미지 /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
"현재 7조원 수준의 퇴직연금 시장이 2011년까지 약 30조원 수준으로 급성장 예상. (증권사들은) 퇴직연금이 향후 장기성장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퇴직연금 유치 경쟁 또한 격화될 것. 대기업 계열 증권사들은 계열사 퇴직연금 물량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치할 수 있을 것. 삼성증권, HMC투자증권의 경우 계열사 퇴직연금을 확보할 수 있어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특히, HMC투자증권은 삼성증권과 달리 그룹내 독보적인 퇴직연금 사업자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철 / HMC투자증권 이사
"현대차그룹은 계열사 임직원 수가 12만명. 협력사를 포함해 60만명. 국내 근로자수 1천만명을 감안할 때 적지 않은 숫자. HMC투자증권이 Captive Market(내부거래 시장)을 보유한 점을 내세워 퇴직연금 시장에 나선 데 대해 다른 기업들이 경쟁상대로 생각하는데 맞는말이다. 내실을 기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한 경쟁에 나설 것"
이와 관련, 제갈걸 사장은 지난해 회사출범 첫 기자간담회에서 퇴직연금을 장래 주요사업으로 강조한 바 있습니다.
퇴직연금이 증권사의 신규 수익원으로 급부상한 가운데 대기업 계열 증권사 중심으로 시장재편이 이뤄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증권사들이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퇴직연금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일부 증권사가 시장을 선점했지만 앞으로 대기업 계열 증권사에게 패권을 넘겨 줄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증권사들이 미래 먹거리로 퇴직연금 사업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퇴직연금 전환시기가 1년 반을 앞둔 상황에서 가입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증권업계는 이를 위해 인력 재배치와 시스템 정비를 서두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국내 퇴직연금 선두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입니다.
2위 증권사와도 큰 격차를 보이며 퇴직연금 시장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 하반기 이후 증권업계 퇴직연금 시장이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신흥 강자로 떠오른 곳은 삼성증권과 HMC투자증권.
두 곳 모두 그룹 계열사들의 대규모 퇴직연금 물량 확보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손미지 /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
"현재 7조원 수준의 퇴직연금 시장이 2011년까지 약 30조원 수준으로 급성장 예상. (증권사들은) 퇴직연금이 향후 장기성장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퇴직연금 유치 경쟁 또한 격화될 것. 대기업 계열 증권사들은 계열사 퇴직연금 물량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치할 수 있을 것. 삼성증권, HMC투자증권의 경우 계열사 퇴직연금을 확보할 수 있어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특히, HMC투자증권은 삼성증권과 달리 그룹내 독보적인 퇴직연금 사업자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철 / HMC투자증권 이사
"현대차그룹은 계열사 임직원 수가 12만명. 협력사를 포함해 60만명. 국내 근로자수 1천만명을 감안할 때 적지 않은 숫자. HMC투자증권이 Captive Market(내부거래 시장)을 보유한 점을 내세워 퇴직연금 시장에 나선 데 대해 다른 기업들이 경쟁상대로 생각하는데 맞는말이다. 내실을 기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한 경쟁에 나설 것"
이와 관련, 제갈걸 사장은 지난해 회사출범 첫 기자간담회에서 퇴직연금을 장래 주요사업으로 강조한 바 있습니다.
퇴직연금이 증권사의 신규 수익원으로 급부상한 가운데 대기업 계열 증권사 중심으로 시장재편이 이뤄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