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국제 참치어가 강세 ''희비''

입력 2009-08-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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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 참치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관련 업체들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가공업체들은 또다시 제품 가격 인상해야 하는 고민에 빠져 있지만, 1차 원양어업체들은 반색하고 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참치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통조림용 참치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통조림용 국제 참치가격<방콕 거래가격>은 1톤당 910 달러 수준였지만, 5월과 6월 상승세를 타며 지난달에는 1천400 달러까지 급등했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해 한 차례 큰 폭의 제품 가격을 올렸던 참치캔 가공업체들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지난해 10월 평균 14%~17% 가격을 올렸던 동원F&B와 오뚜기, 사조산업 등은 제품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자들의 가격 저항과 구매력 감소로 이어질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반면, 통조림용 참치에 이어 횟감용 참치도 최근 가격 상승세를 보이자 1차 원양업체들은 반기고 있습니다.

엔화로 결제되는 횟감용 참치는 지난달 말부터 어종별로 Kg당 평균 5%~10% 가까이 오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동원산업과 사조산업(사조그룹), 신라교역, 동원수산 등은 엔/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입니다.

국제 참치어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가공업체들은 제품 가격 인상을 걱정하는 가운데 1차 수산업체들은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턴-어라운드에 진입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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