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들어 일부 뉴타운 사업장들이 좋은 분양 성적을 거두면서 남은 분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에 있는 뉴타운과 재개발 구역에 앞으로 5천여 가구가 더 분양될 예정입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하반기 서울의 뉴타운이나 재개발 구역에서 일반 분양될 아파트는 모두 5천여 가구.
앞으로 서울에 남아 있는 분양 물량의 70%에 달합니다.
여느 때보다 대형 건설사가 내놓는 대단지가 많은 데다, 이미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곳에도 물량이 풍부합니다.
특히 뉴타운 사업장 6곳에서만 3천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가장 먼저 다음 달 대림산업을 비롯한 4개 건설사들이 왕십리 뉴타운에 처음으로 6백 가구를 선보입니다.
가재울 뉴타운에도 이에 못지 않은 대단지에 6백72가구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이미 청약 열기가 달아오른 흑석 뉴타운에는 동부건설과 대우건설이 남은 두 구역에 3백54가구를 잇따라 공급합니다.
12월에는 은평 뉴타운에 사실상 마지막 물량인 3지구의 1천 4백여 가구가 대기 중입니다.
이외에도 일반 분양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재개발 단지들이 눈길을 끕니다.
이번 달 고척 3구역에 1백46가구가 분양되는 것을 시작으로 용산 동자 4구역과 전농 7구역의 물량도 눈여겨볼 만 합니다.
이들 단지들은 대부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보니 계약금만 가지고도 차익을 거두기 쉽습니다.
다만 당첨 확률은 낮을 수 있어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박상언 유앤알 대표
"하반기에 남은 물량은 중대형보다 중소형이 더 많기 때문에 청약 가점이 높아질 것이다. 중소형은 청약 가점이 최소 40점 이상이어야 당첨되므로 잘 가려 선택해야 할 것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뉴타운과 재개발 분양 단지의 인기를 감안할 때, 청약 가점이 70점은 넘어야 안정권에 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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