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계약 유지율 하락..경기침체 여파

입력 2009-08-1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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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여파로 보험회사의 보험계약 유지율이 2005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8 회계연도 보험회사의 13회차 보험계약 유지율은 78.2%로 전년 대비 3.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25회차 유지율 역시 78.2%로 전년 대비 2.0%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보험계약 유지율이란 보험계약의 완전 판매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최초 체결된 보험계약이 일정기간 뒤에도 유지되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신규 등록 설계사 중 일정기간이 지난 뒤 정상적으로 보험모집활동에 종사하는 비율인 보험설계사 정착률도 전년 대비 2.2%포인트 하락한 39.8%를 나타냈습니다.

설계사 정착률은 지난 2004년 이후 개선 추세를 이어갔지만 최근 보험회사와 대리점 간 스카웃 경쟁이 심화되면서 하락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금융위기 여파로 생보업계의 판매실적이 악화되면서 보험설계사의 월평균 소득도 전년 309만원에서 286만원으로 7.2% 줄어들었습니다.

월평균 모집액 역시 전년 2458만원에서 9.2% 줄어든 2232만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보험대리점의 월평균 소득은 690만원으로 11.4% 증가했고 모집액 역시 4159만원으로 4.1% 늘어나 대조를 이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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