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성남-하남 통합, 부동산에도 변화 예고

입력 2009-08-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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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성남시와 하남시가 행정구역 통합을 공식화했습니다. 통합시는 광역시 규모로 커지면서 지역 부동산시장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시와 하남시가 행정구역을 하나로 합치기로 공식발표했습니다.

<인터뷰 - 이대엽 성남시장>
“광역도시급 행정 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8.15경축사에서 대통령께서 밝힌 정부의 행정구역개혁 방안에 동참하기 위해서 이 같은 합의를 도출했습니다.”

통합은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 박영우 기자>
성남과 하남시가 합쳐지면 인구 100만명 이상의 광역시급 자치단체가 탄생하게 됩니다.

앞으로 시 의회 승인과 주민투표 등의 여론 수렴 절차를 거쳐, 국회 표결을 통과하면 하나로 통합됩니다.

통합이 공식적으로 추진되면서 이 지역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남 지역에 많이 분포돼 있는 그린벨트 지역 개발이 예상되고, 사회기반시설 설치에 있어서도 중앙정부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청약시장에서도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됩니다.

서울과 성남, 하남 등 3개 행정구역에 걸쳐 있는 위례신도시의 경우 성남과 하남시민 모두 지역우선 공급 물량을 청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습니다.

행정구역상 함께 통합이 이뤄져야 할 광주시가 아직 참여하고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성남지역 시민단체 역시 이번 통합이 졸속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어 앞으로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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