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외주식시장 프리보드를 살리기 위한 500억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됐습니다.
이 펀드는 녹색산업 등 신성장동력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집중 지원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프리보드 활성화를 위한 500억원 규모의 신성장동력 펀드가 만들어졌습니다.
신성장동력펀드에는 금융투자협회와 모태펀드 비롯해 모두 5곳이 참여했습니다.
특히 프리보드 활성화를 위해 투자기업의 절반 이상이 6개월 내에 프리보드에 들어가도록 의무화했습니다.
<인터뷰> 황건호 금융투자협회 회장
"(투자기업들을) 프리보드 시장에 상장시킴으로 해서 프리보드 시장과 신성장동력 기업에 자금 공급을 원활하게 이뤄지게 하는 채널을 만들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 펀드는 주로 녹색기술과 첨단융합산업 등 신성장동력 분야에 집중투자됩니다.
펀드운용을 맡은 일신창업투자는 올해안으로 200억원을 추가 모집하고 내년까지 펀드규모를 1000억원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인터뷰> 고정석 일신창업투자 대표
"중소·벤처기업 중 중견기업으로 클수 있는 기업들을 조기에 발굴해 투자하는 소위 성장 위주, 그로스 펀드 그런 쪽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는 많이 남아있습니다.
현재 프리보드에 등록된 기업의 수는 69개, 처음 프리보드가 생긴 2005년의 65개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이마저도 코스닥에서 상장폐지된 기업이나 적자기업, 자본잠식 기업들이 수두룩해 투자할만한 곳을 찾기 힘듭니다.
때문에 올해 전체 프리보드 기업의 자금조달 실적은 채 10억원이 안됩니다.
거래량이 적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프리보드의 올해 하루 평균 거래량은 24만주, 하루 거래금액은 5300만원에 불과해 투자 자금회수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 경쟁매매가 아닌 상대매매 방식을 택하고 있어 가격이 왜곡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인터뷰> 황건호 금융투자협회 회장
"대표적인 예가 매매가격 방식에서 있어 일반적인 경쟁매매를 못하고 있고 세제에 있어서도 불리한 게 있다. 그런 문제들을 동시에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해서 해결해야 한다."
프리보드 시장은 생긴지 4년이 지나도록 아렇다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펀드 조성이 침체된 프리보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합니다.
WOW-TV NEWS 김민수입니다.
장외주식시장 프리보드를 살리기 위한 500억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됐습니다.
이 펀드는 녹색산업 등 신성장동력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집중 지원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프리보드 활성화를 위한 500억원 규모의 신성장동력 펀드가 만들어졌습니다.
신성장동력펀드에는 금융투자협회와 모태펀드 비롯해 모두 5곳이 참여했습니다.
특히 프리보드 활성화를 위해 투자기업의 절반 이상이 6개월 내에 프리보드에 들어가도록 의무화했습니다.
<인터뷰> 황건호 금융투자협회 회장
"(투자기업들을) 프리보드 시장에 상장시킴으로 해서 프리보드 시장과 신성장동력 기업에 자금 공급을 원활하게 이뤄지게 하는 채널을 만들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 펀드는 주로 녹색기술과 첨단융합산업 등 신성장동력 분야에 집중투자됩니다.
펀드운용을 맡은 일신창업투자는 올해안으로 200억원을 추가 모집하고 내년까지 펀드규모를 1000억원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인터뷰> 고정석 일신창업투자 대표
"중소·벤처기업 중 중견기업으로 클수 있는 기업들을 조기에 발굴해 투자하는 소위 성장 위주, 그로스 펀드 그런 쪽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는 많이 남아있습니다.
현재 프리보드에 등록된 기업의 수는 69개, 처음 프리보드가 생긴 2005년의 65개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이마저도 코스닥에서 상장폐지된 기업이나 적자기업, 자본잠식 기업들이 수두룩해 투자할만한 곳을 찾기 힘듭니다.
때문에 올해 전체 프리보드 기업의 자금조달 실적은 채 10억원이 안됩니다.
거래량이 적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프리보드의 올해 하루 평균 거래량은 24만주, 하루 거래금액은 5300만원에 불과해 투자 자금회수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 경쟁매매가 아닌 상대매매 방식을 택하고 있어 가격이 왜곡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인터뷰> 황건호 금융투자협회 회장
"대표적인 예가 매매가격 방식에서 있어 일반적인 경쟁매매를 못하고 있고 세제에 있어서도 불리한 게 있다. 그런 문제들을 동시에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해서 해결해야 한다."
프리보드 시장은 생긴지 4년이 지나도록 아렇다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펀드 조성이 침체된 프리보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합니다.
WOW-TV NEWS 김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