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청와대 개편..정책실장 신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정책실장을 신설하고
수석 4명을 교체하는
중폭의 청와대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정책실장을 신설하고
수석 4명을 교체하는 등
집권 중반기 청와대 진용을
새로 짰습니다.

우선 국가 정책분야를 총괄조정하는
정책실장이 신설됐습니다.

장관과 차관의 중간급인 정책실장은
이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윤진식 경제수석이 겸임하게 됩니다.

또 4개 수석비서관이 교체되거나
수평 이동했습니다.

정무수석에는 박형준 홍보기획관이 자리를 옮기고
민정수석에는 권재진 전 서울고검장이 발탁됐습니다.

사회정책수석에는 진영곤 여성부 차관이,
교육과학수석에는 진동섭 한국교육개발원장이
각각 기용됐습니다.

기존의 대변인과 홍보기획관이
통합돼 신설되는 홍보수석은
이동관 대변인이 맡습니다.

또 인선과 인사검증을 합친 인사기획관과
연설기록 등을 담당하는 메시지기획관이 신설되는데 이번에 인선결과는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정정길 대통령실장을 비롯해
윤진식 경제수석과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은
그대로 유임됐습니다.

이외 정무와 경제, 과학기술, IT 등
분야별로 4명의 특별보좌관을
두기로 했습니다.

정무특보에는 맹형규 현 정무수석,
경제특보에는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이로써 청와대 조직은
2실장 8수석 3기획관 체제로 개편됐고
특히 정책과 홍보, 인사, 정무 분야가
대폭 강화됐습니다.

이동관 신임 홍보수석은
집권 중반기 국내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조직과 기능 등 시스템 개편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국무총리를 포함해
5~6명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은
이번주 중반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