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파이브 1조1천700억원 적자

입력 2009-10-0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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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동남권 최대 유통단지가 저조한 분양실적을 보이며 1조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장제원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SH공사가 건설한 가든파이브의 분양률이 38%로 저조해 1조 1717억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차입한 1조 3천억원의 조성비용에 비해 올해 8월까지 납입된 분양대금이 1283억에 불과한 것에 따른 것으로 5% 대출이자 적용시 한달에 지출되는 금융이자만 48억원에 달합니다.

가든파이브는 당초 청계천 복원에 따른 주변 상인의 이주대책으로 설립됐지만 계획보다 실제 분양가가 높게 측정된데다, 상권 미형성 등으로 상인들이 이주를 거부해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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