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하토야마, 내일 정상회담

입력 2009-10-08 10:50   수정 2009-10-0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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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내일 오전 청와대에서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증진 방안과 북핵문제 등 현안을 논의합니다.

하토야마 총리가 취임후 양자외교 차원에서 외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 대통령과의 회담은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의 첫 회담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 관계의 새로운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최근 중대전환기를 맞고 있는 북한 핵문제를 풀기 위한 해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최근 제안한 북핵 해결을 위한 그랜드 바겐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한편 내년 11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등에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과 하토야마 총리는 정상회담 직후 중국 베이징으로 이동해 오는 10일 원자바오 총리와 한중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3국 정상은 북핵 해결 방안을 비롯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공조 방안과 금융협력, 녹색기술 협력 등을 논의합니다.

이들 정상은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한중일 정상회담을 기념해 핵심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뒤 이와 관련한 공동문서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와 별도로 원자바오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고 이달초 원 총리의 방북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6자회담 재개 방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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