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브리핑] 코스피 1640선 회복

입력 2009-10-0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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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지수가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1640선을 회복했습니다.
환율은 연중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경제팀 채주연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시황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오늘 코스피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어제 1610선을 회복한 데 이어 오늘은 0.41% 오른 1622.12에 장을 출발했는데요,

지난밤 미국의 고용과 소비 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뉴욕증시가 상승했고, 국내증시에도 훈풍이 부는 모습이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섰지만 외국인들이 모처럼 대규모 매수에 나서면서 1640선까지 올라섰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8개월째 동결하면서 외국인의 현물 매수가 늘어난 반면 선물 매도는 감소했는데요.

금융시장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오늘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31.33포인트, 1.94% 상승한 1646.79에 장을 마쳤습니다.


<앵커> 투자자별 매매 동향 구체적으로 알아볼까요?

<기자> 오늘 외국인은 4054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지난달 22일 5천억원 넘게 매수한 이후 가장 많은 규모인데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기준금리 동결에 따라 외국인들의 현물 매수가 확대됐고, 선물에서도 2500계약 넘게 사들였습니다.

외국인들이 현선물을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개인과 기관은 매도에 나섰습니다.

개인이 3293억원을 순매도했구요, 기관은 873억원의 매도세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업종별 흐름은 어땠는지 정리해주시죠.

<기자> 오늘은 기계와 전기.전자, 운수장비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기계업종이 4% 넘게 올랐고, 전기.전자, 운수장비 업종은 3%대 오름세를 나타냈는데요.

이 밖에 철강.금속과 건설, 제조업이 2%대 상승세를 기록했고, 은행, 보험 등 금융주들도 1% 넘게 올랐습니다.

모처럼 외국인들이 대규모 매수에 나서면서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로 장을 마쳤는데요.

섬유.의복과 통신업, 음식료품만이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별로는 대형주가 강세였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를 비롯해 GS건설과 현대차, 삼성전자 등이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업종 동향까지 짚어봤는데, 증권 관련 뉴스 정리해 볼까요.

3분기 실적시즌이 다가왔는데, 전망이 어떻습니까?

<기자> 3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증시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당장 4분기부터는 환율 하락으로 인해 대부분 업종의 실적 증가세가 꺾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기주 리포트>>



<기자> 이어서 종목뉴스 전해드리겠습니다.

적자 경영에 허덕이던 티엘씨레저가 새 경영진의 고강도 사업 재편에 힘입어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택균 기자입니다.

<<김택균 리포트>>


<기자> 인체조직 이식재 생산업체 한스바이오메드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습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김민수 리포트>>


<기자> 이 달말 상장을 앞두고 있는 한국전력기술이 전력플랜트 부문 ''글로벌 톱 5 도약''이라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해외사업 확대 등을 통해 ''2020년 매출 5조원 달성''이라는 목표도 덧붙였습니다.

보도에 김덕조 기자입니다.

<<김덕조 리포트>>


<앵커> 마지막으로 외환시장 정리해주시죠.

<기자>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2원50전 내린 1164원 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연중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한 것인데요.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기준금리 동결과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등이 겹치면서 종일 1160원대 중반에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장중 금통위 금리 동결 결정에 낙폭이 축소된 것 이외에는 별다른 재료가 없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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