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만난 CEO] 김수천 에어부산 대표이사

입력 2009-10-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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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 1주년을 맞은 실용항공사 에어부산이 국제노선에 취항합니다.

김수천 에어부산 대표이사는 내년 2월 항공기 1대를 추가 도입해
3월과 4월, 새로운 노선에 취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수천 에어부산 대표이사
"부산을 기점으로 부산과 지정학적 연관성 내지는 교류가 가장 활발한 지역 그리고 연중 안정적인 수요가 뒷받침하고 있는 노선인 부산-후쿠오카와 부산-오사카에 취항할 예정이다"

에어부산은 두 국제선 노선에서 각각 매일 왕복 1회 운항을 예정하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과 스케줄 보안을 통한 전략적 코드셰어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김수천 대표는 국내선은 KTX, 국제선은 선편을 가장 큰 경쟁자로 꼽았지만 시간과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인터뷰> 김수천 에어부산 대표이사
"다른 기존 메가항공사들은 가격면에서 선편이나 혹은 KTX와 현격한 차이 때문에 손님이 많이 유출되기도 했다. 그러나 (에어부산은) 실용항공사로서 기존 선편이나 KTX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 또 시간경제성과 쾌적성을 가질 수 있는 항공편으로의 이점을 십분 살려, 오히려 기존 KTX 고객이 유턴하고 있으며 선편 고객 역시 끌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원가혁신, 프로세스개선을 위한 노력을 집중적으로 전개해왔고 이미 기존 메이저 항공사 대비 20% 수준의 코스트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생각한다"

김수천 대표는 올해 적자 규모는 50억원 정도 되겠지만 2011년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동아시아 최고의 지역항공사로 자리잡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김수천 에어부산 대표이사
"올해 매출 목표는 723억원인데 연말까지 730억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상수지는 50억원 정도의 적자를 예상했는데 계획한 범위 내에서 적자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흑자전환은 국내선을 조금 더 내실있게 경영하면서 내년 국제선 취항을 통해 추가적인 수입을 확보한다면 내후년에는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부산과 동남아권을 기점으로 하고 있는 만큼 지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항공사로 자리잡는 것이 단기적인 목표. 어느정도 목표치에 근접하고 있는 것 같다. 장기적으로는 동아시아 최고의 지역항공사, 국내선과 적어도 단거리 국제선에서 가장 경쟁력을 갖춘 항공사로 자리잡는 것이 목표"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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