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란 비행기나 자동차 등 각종 운송장치의 운행 내용을 기록해 사고 발생시 원인을 규명하는데 사용하는 장치를 말합니다.
차량용 블랙박스의 핵심인 사고기록계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함으로써 이와 관련해 국내업체로는 유일하게 신기술 인증을 보유한 현대모비스는 최근 현대ㆍ기아자동차 사내벤처인 HK-ecar사와 공동으로 각종 첨단 기능이 내장된 차량용 블랙박스를 개발했습니다.
이번에 현대모비스가 출시한 차량용 블랙박스는 상시 녹화와 음성녹음 기능을 가지고 있어 주차시 차량테러에 대처할 수 있고, 사고 전후 30초간 촬영이 자동저장되며 전원이 차단되더라도 자체 배터리로 20분간 작동이 가능합니다.
특히 차량 사고로 자동차의 운전이 정지된 상태에서는 각종 기록 분석이 불가능했던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해, 충돌 뒤 관성력에 밀려 차량이 움직인 후 최종 정지한 상태까지의 정보를 담을 수 있어 사고 당시의 상황을 더욱 정확히 기록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현재 EU는 자동 사고통보가 가능한 ‘이콜(e-call)’ 탑재 블랙박스를 장착하는 것을 의무화해 모든 운전자들은 오는 2010년까지 이 기능을 가진 블랙박스를 설치해야 하고, 미국에서도 승용차와 경차 등에 오는 2011년까지 블랙박스를 탑재하도록 의무화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차량용 블랙박스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대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10월 말에 1차적으로 서울법인 택시에 공급될 예정이며 향후 일반 운전자용으로도 출시돼 시장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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