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지표 악재.. 다우 9,800선 붕괴

입력 2009-10-29 07:55   수정 2009-10-2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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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최근 계속해서 불안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주택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된 데다 전문가들이 3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낮추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19포인트 하락한 9천762에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6포인트 내린 2천59를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20포인트 내리면서 1천42를 나타냈습니다.

첨단업종, 오늘도 모두 하락입니다. 생명공학 업종이 3.3% 가장 많이 떨어졌고, 반도체와 인터넷 등 대부분의 업종들도 2% 내외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전통업종 역시 모두 하락했는데요, 자동차와 항공, 철강 업종이 4% 넘게 떨어졌고, 은행과 증권, 정유 등 나머지 업종들도 3% 내외로 하락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내구재 주문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신규주택판매는 기대치를 크게 밑돌면서 증시에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달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보다 3.6% 감소했는데요, 실업률 상승 등의 영향으로 주택거래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오늘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하루 앞두고 전문가들이 잇따라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점도 부담이 됐습니다.

골드만삭스는 3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7%로 하향 조정했고,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도 각각 3.8%와 2.3%로 낮추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또 달러가 나흘째 강세를 이어가면서 알코아가 7% 가까이 하락하는 등 상품주가 급락세를 나타낸 반면 통신주는 실적 호재 영향으로 소폭 강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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