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확산에 혈액 공급 비상

입력 2009-11-0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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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의 급속확산에 따라 혈액보유량이 급격히 줄자 정부가 비상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신종플루의 급속한 확산으로 단체헌혈이 급감하자 혈액수급을 개선하기 위해 전국 혈액원과 헌혈의집에 대해 비상근무체계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의 17개 혈액원은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비상시 혈액공급과 각 혈액원별 혈액공급량을 조절하며,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국 헌혈의집은 운영시간을 평일, 토·일·공휴일 저녁 8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전혈 위주의 채혈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현재 적십자사 농축 적혈구 혈액보유량(의료기관 보유량 제외)은 지난달 30일 기준 3일분으로 전일보다 0.3일분이 감소했으며, 혈액부족이 크게 우려되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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