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매거진]비정규직 5.7% 증가..임금 7% 하락

입력 2009-11-0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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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침체 영향으로 비정규직이 늘었는데, 이들의 임금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의 질이 그만큼 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기자]
네. 통계청이 8월 경제활동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지난 8월 현재 임금근로자는 1천647만9천명으로 지난해 8월에 비해 37만5천명(2.3%) 증가했습니다.

정규직은 1천72만5천명으로 지난해 8월에 비해 6만6천명(0.6%)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비정규직은 575만4천명으로 30만9천명(5.7%)이나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임금근로자 가운데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도 34.9%로 1.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성별로는 남성보다 여성이, 연령별로는 40대에서 급증해 이들이 경제 한파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정규직의 임금은 크게 줄었습니다.

비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은 120만2천원으로 지난해 8월에 비해 7.3% 감소했으나, 정규직의 임금은 220만1천원으로 3.5% 증가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내년에 일자리가 15만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예년과 비교하면 아직도 많이 부족한 수준이죠?

[기자]
네. 내년 고용사정 최악은 벗어나지만 여전히 심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획재정부 허경욱 1차관이 "내년에 15만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허 차관은 오늘 한 조찬강연에서 최근 고용이 나아지고 있지만 공공부문을 빼면 아직 마이너스 30만명 수준이고, 연간으로는 8만명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허 차관은 내년에 우리 경제가 4% 성장하더라도 고용의 후행성 때문에 15만명 정도 플러스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습니다.

올해와 내년을 합치면 7만명정도 플러스인데, 최근 2년간 만들어진 일자리 50~60만명에 비교해 볼때 고용문제가 앞으로도 심각하다는 설명입니다.

[앵커]
내년부터 민간기업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높이는 방안이 추진되죠?

[기자]
네. 민간기업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현재 2%에서 2.7%로 높아집니다.

노동부는 현재 2%인 민간 기업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2.7%로 높이는 내용의 장애인 고용촉진 관련법 시행령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의무고용률을 충족하지 못하면 미달인원 1명당 51만원의 부담금이 부과되고, 반대로 이를 충족하면 초과인원 1명당 30만~60만원의 장려금이 지급됩니다.

노동부는 "경영계와 장애인 단체의 의견을 수차례 수렴했으나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며 "적정한 수준에서 조정이 이뤄졌다고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연간 2천300명의 해외 건설인력 양성방침을 발표했죠?


[기자]
네. 국무총리실이 해외 인력 공급 방안을 마련, 어제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내용인데요.

이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국토해양부와 지식경제부를 중심으로 연간 2천300명 수준의 해외 건설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노동부는 지방대학 출신 청년 기술자를 모집해 1년간 기숙사를 제공하며 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분야 기술교육 과정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우리 기업이 해외 70여개국에서 공사를 진행하면서 채용하고 있는 인원이 13만6천명 정도 되는데, 이 중 국내인력은 1만1천여명으로 10%가 채 안됩니다.

해외 건설 인력을 양성해 이를 단계적으로 국내 인력으로 대체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취업난 속 구인난’ 여러차례 전해드렸는데, 중견 중소기업은 여전히 인력 부족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군요?


[기자]
네. 취업난 속에서도 기술인력 부족난이 여전한 것으로, 특히 이같은 현상은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에서 훨씬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식경제부가 제조업과 정보통신 등 31개 산업분야, 121개 직종의 1만544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산업기술인력 수급동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결과를 보면, 전체적으로 부족한 산업기술인력은 2만952명, 부족률은 3.5%였습니다.

이런 현상은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더욱 심각했는데요. 지난해 말 기준 300인 미만 사업체의 기술인력 부족률은 4.3%로, 300인 이상 업체(2.0%)의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전자산업과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 분야의 부족 인력이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전자산업의 경우 부족률이 5.6%에 달해 인력 수급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끝으로 내년도 공무원 시험 일정이 확정발표됐죠?

서브: 내년 국가공무원 시험 일정 확정

[기자]
네. 행정안전부가 내년 국가공무원 임용시험 일정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내년도 행정ㆍ외무 고등고시 1차 시험이 2월 11일, 7급과 9급 국가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은 각각 7월24일, 4월10일 치러집니다.

응시원서 접수는 고등고시가 1월8~12일, 7급 공채가 6월3~7일, 9급 공채가 2월8~13일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이뤄집니다.

행시와 외시가 그동안 토요일에 치러졌는데, 이번에는 설연휴를 감안해 열흘 앞당기면서 목요일에 치러진다는게 특징입니다.

[앵커]
취업매거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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