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3분기 영업적자 409억원

입력 2009-11-06 10:38  


SK브로드밴드가 지난 3분기에 40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습니다. 1년전에 비하면 적자전환했고 석달전과 비교해도 두배 이상 적자가 커졌습니다. 당기순이익은 59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4천739억원으로 1년전에 비해 5.8% 증가했습니다. 당초 시장에서는 SK브로드밴드가 올 3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해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3분기 유선 시장에서의 경쟁 과열과 적극적인 가입자 확보에 나서면서 마케팅비용이 늘어 영업적자가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3분기에는 매출액의 26% 수준을 마케팅 비용으로 썼지만 올 3분기에는 마케팅 비용이 매출액 대비 32%로 높아졌습니다.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 인터넷TV를 묶은 결합상품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유선 사업자들의 마케팅비용도 증가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그러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가입자를 늘리면서 성장 기반은 확충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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