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온실가스 30% 감축

<앵커>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까지 배출전망치에 비해
30% 줄이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 오전
국무회의를 열어
202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배출 전망치 대비
30% 줄이기로 확정했습니다.

이는 2005년 대비
4% 감축을 의미합니다.

그동안 정부가 제시한
3가지 감축 시나리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며
국제사회에서
감축의무가 없는 나라에 권고하는
최고 단계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는
역사적인 회의라고 평가하며
기후 변화 대응에는
기업과 정부가
따로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저탄소 발표는
한국에 대한 인식 뿐아니라
한국 제품에 대한 인식도
개선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온실가스 문제가
이미 무역장벽이 되고 있는 현실에서
한발 앞서 동참함으로써
세계적으로 급팽창하고 있는
녹색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입니다.

이처럼 국가의 목표치가 정해짐에따라
내년부터는 각 분야별로
세부 목표를 정해 관리하는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가 도입됩니다.

정부는 산업분야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감축 여력이 많은
건물과 교통 등 비산업분야 위주로
감축노력을 해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산업계는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부담스럽다는 반응입니다.

매출은 현재 보다 늘어나는데
탄소 배출량은 줄여야 하기 때문에
비용 증가에 따른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는 것입니다.

이에따라 산업별 특성을 감안한
세부 방안과 정부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