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유동성 자산비중 늘려

입력 2009-11-26 12:59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유동성이 지난해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55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3분기 말 유동비율은 115.97%로 지난해 말보다 6%p 증가했습니다.

유동비율은 현금화가 가능한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것으로 단기채무지급능력을 파악하는 지표로 사용됩니다.

올 3분기 10대 그룹의 총 유동비율은 118.47%로 지난해 말보다 7%p 늘었고 10대 그룹 중에서는 포스코와 삼성·GS순으로 유동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사대상 가운데에서는 태평양의 유동비율이 15,685%로 가장 높았고, 대상홀딩스와 KPX홀딩스가 각각 11,965%와 6,107%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경기의 불확실성으로 올해 상장사들이 현금성 자산 확보에 주력한 결과 유동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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