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거래소 이사장 최종후보 결정

입력 2009-12-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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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거래소가 주주총회를 열고 차기 이사장을 결정합니다.
현재 투표가 진행중인 거래소 대회의실을 연결합니다.
권영훈 기자!!!


<기자>
한국거래소가 차기 이사장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를 오후 4시부터 열었습니다.

이동걸 신한금융투자 부회장과 김봉수 키움증권 부회장,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등 3명의 후보 가운데 최종 후보자가 오늘 가려집니다.

거래소는 주총에 앞서 지난 21일 42개 증권사와 선물사, 유관 기관 대표들에게 주총안건을 통보했는데요.

오후 3시 30분부터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와 유정준 한양증권 대표, 김해준 교보증권 대표, 김호중 동부증권 대표, 강성두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대표 등 회원사 대표 17명과 위임장을 들고온 관계자들이 투표를 위해 주총현장에 얼굴을 나타냈습니다.

주총 개회 전까지 38개사가 주총장소에 들어섰고 전체 주식수가운데 의결권이 있는 주식수는 92.78%를 차지해 주총 의결에는 별 문제가 없을 전망입니다.

개회 이후 3개사를 추가해 모두 41개 거래소 주주사가 주총현장에 입실한 상황입니다.

이미 3명의 후보에 대한 이력과 경력 등을 알린 만큼 주총에선 후보 소견발표 없이 곧바로 표결을 시작합니다.

처음으로 전자투표를 통해 경선을 치르는데 출석투표인원의 과반수를 넘긴 후보가 최종 후보로 결정됩니다.

지분율이 높은 주주들의 표가 득표율로 이어지는 만큼 90% 가까이 지분을 보유한 증권사들의 표를 얼마나 확보하는 게 관건입니다.

이번 선거는 비공개로 진행되는 만큼 투표 참가자나 각 후보 득표율 등 주총 과정은 일절 외부에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주총이 끝나는 5시쯤 비공식적으로 최종 후보자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 후보자는 금융위원회 제청을 거친 후 대통령의 최종 임명 절차를 밟게 됩니다.

거래소 이사장 자리는 이정환 전 이사장 사퇴로 두달 넘게 공석이었는데요.

때문에 차기 이사장은 경영공백을 메우고 조직을 추스리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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