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지연 전망에 유가 급락

입력 2010-02-05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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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유럽 국가들의 재정난에서 비롯된 달러 초강세와 미국의 실업자 증가 등 악재가 겹치면서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3.82달러(4.9%) 하락한 배럴당 73.14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개월만에 최저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3.81 달러 하락한 배럴당 72.11 달러에 거래됐다.

유럽 국가들에 대한 재정적자 우려가 달러를 7개월만에 최고치로 올려놓은데다 미국 실업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발표되면서 향후 경기회복이 늦어질 것이라는 불안감이 번졌다.

에너지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가는 장중 배럴당 72.92 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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