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개성에서 열린 실무회담에서 남측은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의 진상규명과 북한의 공식사과 등을 요구한 반면 북측은 사망 사건은 유감이지만 본인 불찰에 의해 빚어진 불상사라는 종전 입장을 되풀이해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북측은 개성은 다음달 1일, 금강산은 오는 4월부터 관광을 재개하자는 입장을 피력했지만 우리측은 3대 선결 조건에 대한 북측의 진전된 입장이 필요하다며 북측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차기 일정에 대해서도 북측은 오는 10일에 다시 만나자고 제안했지만 우리 대표단은 향후 연락사무소를 통해 협의하자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