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에서는 그리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국가들의 정부채무 문제를 비롯해 여러 악재들이 있는데다가, 출구전략 부담을
뚫어낼만한 강력한 산업적 이슈가 없다, 전반적으로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데요
산업 흐름을 짚어 보는게 상당히 중요할 듯합니다.
오늘 어떤 이슈를 준비해 오셨습니까?
<기자1>예. 지난해까지는 정책주도 산업분야에 관심이 높았습니다. 태양광을 비롯한 녹색성장 관련분야와 또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정책이 나오는대로 관심이 높아지는 곳들이 많았다면,
올해는 가까운 시일내에 성과가 얼마나 나오느냐를 더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반도체 경기 전망으로 관련 부품과 소재에 대한 소개를 해 드렸는데요
스마트폰 확대로 인해 낸드플래시 D램 등 반도체 생산이 확대되고 관련 부품과 소재 매출의 확대와 국산화는 앞으로도 중요한 의미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IT산업을 두개로 나눠보면 기반인프라가 되는 시장과 이를 적용한 애플리케이션 시장으로 구분해 볼수도 있는데요.
올해 IT의 핵심이 되는 스마트폰을 보면 무선인터넷을 사용할수 있는 통신인프라, 즉 무선인터넷을 현재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그리고 많은 용량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초고속통신 환경이 필요합니다
앞서 말씀 드린것중에 통신은 기반 인프라가 되겠죠.
또 통신인프라가 잘 깔리고 스마트폰이 확산되더라도, 이를 통해 이용할수 있는 컨텐츠 예를 들면 모바일게임이나 온라인뱅킹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이 따라가 주지 않으면 스마트폰 확산은 한계에 부딪칠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어느게 올해는 먼저 확대될 것이냐에 대해서는 전망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부터 세계적인 통신전시회인 ''MWC2010''이 스페인바로셀로나에서 개최됩니다.
국내 삼성전자를 비롯한 굵직한 통신사들도 물론 참가를 합니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바이스와 차세대 통신기술 등 IT를 주도할 분야와 기술이 무엇인지를 느껴볼수 있는 기회로 보입니다.
<앵커2> 전세계 대표적인 통신전시회니까 국내 IT기업들도 참가하겠죠. 어떤 특징이 있는지 소개 바랍니다.
<기자2>삼성전자가 4G 이동통신의 양대 후보기술인 LTE(Long Term Evolution)와 모바일 와이맥스와 신기술을 대거 공개합니다.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이번 세계 최대 통신전시회 ‘MWC 2010’에서 모바일 와이맥스 신규 시스템과 단말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고성능의 친환경 모바일 와이맥스 기지국 ‘모바일 와이맥스 U-RAS스마트’가 주목됩니다.
이 제품은 한마디로 기지국입니다. 기존 기지국과 비교하면 신호의 송수신 기능은 크게 높히는 한편 전력소모량은 대폭 줄였다(35% 감소)는 게 특징입니다.
기지국에 스마트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이유는 한개 기지국으로 기존 기지국보다 넓은 구역을 커버한다, 업계 표현으로는 ''커버리지가 넓다'' 이렇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모바일 와이맥스,와이파이, 영상통화 지원 이통기술 WCDMA 등 여러 통신방식을 지원하는 스마트폰(M8400)을 비롯해 넷북과 인터넷기기 등 디바이스도 대거 선보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대중화를 위해 독자적인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인 ''웨이브''를 공개합니다.
그동안 애플이 자사의 모바일콘텐츠 장터인 ''앱스토어''에 올라간 컨텐츠만을 사용할수 있는 폐쇄적인 OS를 탑재했다면,
이번 웨이브는 안드로이드, 윈도모바일과 삼성전자 자체적인 OS 등 다양한 환경을 선택할수 있도록 하는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스마트폰은 아몰레드폰보다 선명도가 5배 이상 향상된 슈퍼아몰레드를 탑재하면서 구동칩 관련 부품사들의 매출 추이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체크해 봐야 합니다.
<앵커3>애플과 구글 등 모바일콘텐츠의 선두주자에 대응하기 위해 전세계 주요 통신기업들도 뭉쳤다는 소식도 들리던데요.
<기자3>
예. 미국의 AT&T, 영국 보다폰, 일본 NTT도코모 그리고 국내 KT와 SK텔레콤 등이 공동으로 앱스토어를 내년초에 만들 예정입니다.
여기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도 가세해 전세계 30억명이 이용할수 있는 개방형 모바일애플리케이션 장터를 만든다는 목표입니다.
주도권을 누가 쥐는지보다 더 중요한건 스마트폰 기기와 콘텐츠 양쪽 모두 경쟁하면서 이 시장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건데요.
부품과 콘텐츠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기업이 어느곳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높여야 합니다.
<앵커4>이외 주요 IT 일정도 소개해 주십시요.
<기자4>이달 ''MWC2010''이 큰 이슈라면 다음달에는 초중고교 IPTV 서비스가 본서비스에 들어갑니다.
교육관련 컨텐츠가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달 본 서비스에 들어가는 초·중·고교 IPTV 서비스에서 핵심은 차별화된 다양한 프로그램입니다.
콘텐츠 예산및 서비스 무료체험 등 해결과제가 남아 있지만,
프로그램 확보를 위해 KT와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등 IPTV 사업자들이 지속적으로 발굴을 하고 있습니다.
시공미디어 등 주요 콘텐츠 업체들이 이번 초중고교 IPTV 본서비스를 통해 어느정도 수익을 낼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수 있을지도 관건입니다.
또 녹색성장과 관련해서는 우선 미국의 49억달러,원화로는 5조7천억원 규모 태양열 발전 프로젝트에 한국이 참여할지 여부가 우선 관심입니다.
미국의 프로젝트 개발회사 ''마티네이 에너지''는 캘리포니아 애리조나주에 900MW규모 태양열발전소 15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발표했고,
다음달 말까지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사업처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단일 프로젝트로는 최대규모인데다가 원전과 마찬가지로 국가간 외교 경제적 이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4월에는 녹색성장기본법이 발효되는데요.
예상보다 강도높은 수준의 이산화탄소 규제를 몇년동안 점증적으로 실시하는게 아니고 올해부터 당장 시행하도록 하는 규제를 담고 있어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유해물질 감소 시스템 관련 기업들의 매출 확대 여부도 체크해봐야 합니다.
<앵커5> 김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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