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 급감..강남지역은 늘어

입력 2010-02-1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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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남, 서초, 송파 등 서울 강남 3구 아파트 거래량이 두 달째 증가하며 집값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를 제외한 다른 지역의 거래량은 급감했습니다. 조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해양부의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강남3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1054건으로 나타났습니다.

934건이었던 전월 거래량에 비해 12.8% 늘어났습니다.

가격 상승세 역시 눈에 띕니다.

주요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은 2000만~1억5000만원 올랐습니다.

일부 단지의 경우 정부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이전 수준의 가격을 넘어섰습니다.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 전용 51㎡는 지난해 12월 9억8500만~10억원에서 지난달 10억9800만원으로 1억원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서초구 반포 에이아이디차관 전용 73㎡ 역시 지난해 12월 11억5000만~11억6000만원에서 지난달 13억원으로 올랐고, 송파구 가락시영1단지 전용 41㎡는 5억2000만원에서 5억7000만원으로 5000만원 가량 올랐습니다.

반면 지난달 서울 전체 아파트 거래량은 3430건으로 전달의 3840건에 비해 10.7% 감소했습니다.

강북 14개구에서는 1194건의 거래가 신고돼 전월 1573건보다 379건 줄었습니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 역시 12월 4만4944건보다 24.8% 줄어든 3만3815건을 기록하며 큰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확대 이후 주택수요가 움츠러든데다 계절적 비수기 요인이 크게 작용해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WOW-TV NEWS 조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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