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다우지수는 지난주 4일간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18.97포인트, 0.18% 떨어진 1만383.38로 마감했다.
S&P 500은 1.16포인트, 0.10% 내린 1천108.01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천242.03으로 1.84포인트, 0.08%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세계 최대의 유전개발업체인 슐럼버거가 같은 업종의 스미스 인터내셔널을 113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상승세로 개장했지만, 그동안의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하는 등 출렁거렸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대부분 24∼25일로 예정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의회 출석 발언에 어떤 내용이 담길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거래를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버냉키 의장이 연준의 재할인율 인상 이후 출구전략의 다음 수순을 언제쯤 구사할 것인지, 현 경기상황을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지 등을 언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천연가스 가격이 10주일 만에 처음으로 판매단위인 100만BTU당 5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엑슨모빌과 셰브론 등 에너지 관련주들이 하락했다.
최근 최고가를 기록했던 구리도 수요 감소로 재고가 늘어났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조달러 규모의 새로운 건강보험 개혁안을 발표하자 건강보험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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