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다시 1%를 넘어섰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월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1.01%로 작년 말 대비 0.25%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말 은행권 연체율은 0.76%로 2008년 9월 말 이후 처음으로 1% 미만으로 떨어졌었다.
금감원은 지난달 연체율 상승에 대해 연말 결산 이후 신규 연체발생이 늘었고 연체 정리실적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호그룹과 일부 조선사의 구조조정 추진으로 대기업 및 관련 중소기업 대출 연체가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꼽혔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월 말 1.43%로 작년 말 대비 0.38%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 연체율은 1.47%로 0.33%포인트, 대기업 연체율은 1.21%로 0.58%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1%로 같은 기간 0.09%포인트 올랐고 이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8%로 0.05%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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