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환자는 미국인 화가 존 로튼 쿨리손(John Lawton Cullison)씨로, 그는 지난해 12월 시술 당시만 해도 악성 류마티스와 퇴행성 관절염을 동시에 앓고 있었다는 게 알앤엘바이오의 주장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자신의 몸을 공격해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으로 `관절의 암''으로도 불린다.
의료진은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지방을 채취한 뒤 알앤엘바이오의 미국 메릴랜드 연구소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한 후 한국에서 줄기세포 1차 배양을 거쳤다"면서 "이후 자가줄기세포 치료가 허용된 중국 연길의 `조양재생의학병원''에서 2차 배양을 거쳐 자가줄기세포를 정맥 내로투여했다"고 설명했다.
쿨리손씨는 "지방줄기세포 투여 2주 후부터 통증이 사라지고, 하루에 수십알씩 복용하던 마약성 진통제가 필요치 않게 됐을 뿐만 아니라 지팡이 없이도 산책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라정찬 대표는 "줄기세포 치료 후 미국으로 돌아간 쿨리손씨는 그동안 그리지 못했던 그림을 다시 그리기 시작해 이제는 재기에 성공했다"며 "이는 지방줄기세포의 손상세포 복구능력이 단기적이나 일시적인 효과가 아니고 지속적인 치료효과가 있음을 반증하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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