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ICT는 이와 관련 신울진 원전 1, 2호기 원자로 설비를 공급하는 두산중공업과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까지 신울진 1호기에, 2012년말까지 2호기에 해당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PLC는 분산제어시스템(DCS)과 함께 원자력발전소의 계측제어를 담당하는 핵심 시스템으로 발전소에 중대한 결함이 발생할 경우 제어봉 작동을 중지시켜 원자로를 안전하게 정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포스코 ICT는 지난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약 7년간에 걸쳐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원전계측제어시스템 국산화개발사업단(KNICS)''이 주관한 차세대 신규 원전 제어계측장치 국산화 개발과제에 참여, PLC 개발에 성공했다.
그동안 PLC는 전 세계적으로 일본의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프라마톰 등 일부 외국 기업들이 공급해왔다.
포스코 ICT 관계자는 "KNICS가 추진하는 국산화 사업에 참여해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까지 가능하게됐다"며 "특히 포스코 ICT의 계측제어 기술은 원전뿐 아니라 대형 화학 플랜트, 철강 플랜트, 항공우주분야 등 산업 전 부분에서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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