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CJ인터넷의 주력 매출원인 서든어텍의 개발사 게임하이가 넥슨으로의 피인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천원을 유지했다.
최 훈 연구원은 "CJ인터넷의 게임하이에 대한 인수 가능성이 제기됐던 상황에서는 재무적 부담 여부가 우려됐지만 오히려 넥슨으로의 인수는 잘된 일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CJ인터넷이 더 이상 서든어텍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며 "CJ인터넷의 서든어텍 판권은 유지될 전망이고 웹보드게임을 통한 현금 창출과 M&A를 통한 게임판권, 성장스토리는 여전히 지속 중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현재 CJ인터넷이 서비스하고 있는 서든어텍 퍼블리싱계약은 2011년 상반기에 종료된다"며 "그러나 게임하이가 넥슨에 인수되더라도 퍼블리싱 계약이 종료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과거 스페셜포스와 관련된 네오위즈와 드래곤플라이 사이에서의 재계약 이슈에서도 입증됐듯이 퍼블리셔 변경은 개발사 입장에서 매출액 하락을 감내해야 하는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게임하이가 넥슨에 인수되더라도 서든어텍 매출액 누락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현재 CJ인터넷은 웹보드게임 성장을 통한 cash flow 창출과 M&A를 통한 게임판권 확보, 해외 시장 진출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정립 중인 상황"이라며 "서든어텍2 역시 CJ인터넷이 국내 판권을 취득한 상황이지만 설령 계약이 파기되더라도 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