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5월 채권시장 소폭 위축"

입력 2010-05-0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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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전문가들은 5월에도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최근 채권을 갖고 있거나 채권을 운용하는 118개 기관 채권시장 전문가 166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9.4%가 한국은행이 5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채권시장 체감지표인 종합BMSI는 96.9%로 지난달보다 37.6포인트 하락해 5월 채권시장 심리는 조금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채권금리 전망BMSI도 91.6을 기록해 지난달보다 7.8포인트 하락하며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환율 BMSI는 전월대비 12.7포인트 상승한 117.5를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이 지속되고 있지만 외국인의 원화 자산 선호와 위안화 절상 기대 등이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4월 산업별 자금집중도 지수는 은행업종의 채권자금 순상환으로 자금집중현상이 완화됨에 따라 지난달보다 177.3포인트 하락한 3273.4를 기록하며 17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한구 금투협 채권부 팀장은 "현 통화정책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하나 국고채 3년물의 절대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과 물가 상승 우려 등이 채권시장 지표 악화로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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