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도 중국산?

입력 2010-05-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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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게임들의 국내 시장 진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중소 개발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민찬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게임의 국내 시장 진출로 중소게임개발사들의 입지가 위태롭습니다.

게임을 서비스하는 업체는 한정돼 있는데 저가의 중국 게임이 국내시장에 들어오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졌기 때문입니다.

실제 CJ인터넷의 경우 현재 서비스 중인 중국 게임만 4개.

심지어 작은 규모의 게임 서비스 업체들도 국내게임보다는 중국게임을 선호하는 상황입니다.

가격대비 완성도가 높기 때문 입니다.

<인터뷰> 게임업계 관계자
"금액대비 완성도가 높다고 보는거 같아요.
이미 중국시장에서 흥행에 대해서 가능성을 봤던 것을 가져오면서..현지화 작업을 잘 거치면 성공 가능성이 보장이 되다보니.."

국내 게임 하나를 사는 가격에 중국 게임은 몇 개를 더 살 수 있습니다.

게임성이나 완성도도 국내게임과 큰 차이가 없는 상황 입니다.

넥슨에서 서비스 중인 ''열혈삼국''의 인기가 보여주듯이 게임의 질도 보장이 된다는 얘기입니다.

때문에 국내 중소 개발사들은 위기감에 빠져있습니다.

아직은 기술적 우위가 있다고는 하지만 중국과의 차이가 점점 좁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값싼 중국게임과의 경쟁을 하다보니 거래 가격 자체도 많이 낮아져 수지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위기에 처한 국내 중소 개발사를 위해선 대형 퍼블리싱업체와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창출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아울러 정부도 제도 개선과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게임업계의 보다 안정적인 성장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 입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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