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1분기 승용차 교역에서 수출은 64억2천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고 수입은 5억9천300만 달러로 77% 늘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58억2천900만 달러 흑자로 지난해보다 56% 증가했다.
수출의 경우 경차보다는 소형급, 중대형 수출이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경차는 1분기 수출 증가율이 37%에 그쳤지만 1천500cc 이하 소형급은 208%에 달했고 1천500~2천500cc급이 276%, 2천500cc급이 103%, 3천cc 초과 대형급은 16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형급 승용차일수록 경기침체기에 강세를 보였지만 경기회복세에는 대용량급보다 수출 증가율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수출국별로는 미주 지역이 대형승용차를 선호하고 유럽은 경차, 중동ㆍ유럽은 소형 승용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도 경기활성화에 힘입어 중대형 승용차 수입이 활기를 보였다.
올 1분기 경차 수입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보다 28% 감소했지만 1천500~2천500cc급은 208% 증가했다.
수입국은 경차는 프랑스, 소형은 일본ㆍ인도, 중대형은 독일, 일본, 미국 등이었다.
경차는 프랑스로부터의 수입이 150만5천 달러로 전체의 절반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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