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 1130원대 하락..현물가대비 9.1원↓

역외환율이 1130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스페인이 재정 긴축 안을 내놓으면서 유럽발 위기가 완화되고, 뉴욕증시가 크게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에서 위험요인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12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장중 1135.0~1140.0원 범위에서 등락을 보인 끝에 1135.0~1136.0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1개월물 평균값은 1135.5원으로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80원을 감안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 1143.8원에 비해 9.1원 내린 수준이다.

스페인은 긴축정책을 통해 150억유로(190억달러)의 재정적자를 줄이겠다고 밝혀 유럽 재정위기 확산 우려를 완화시켰다. 그러나 유로화는 EU-IMF의 재정 안정책에도 불구하고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미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오히려 미국 경기회복세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글로벌 달러 인덱스는 전날대비 0.15포인트(0.18%) 오른 84.8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