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건설 단기차입금 ''위험수위''

입력 2010-05-13 23:09   수정 2010-05-1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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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건설사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의 가장 큰 원인은 다름 아닌 빚 때문입니다. 특히 신용등급이 낮은중소형 건설사의 재무구조는 여전히 취약한데요, 우량 건설사와 워크아웃 일부 건설사의 부채는 50배 이상 차이를 보였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한달에 두세곳씩 문을 닫는 건설사. 건설사 부도의 가장 큰 원인은 당연히 부채 때문입니다.

주택 사업 중심의 중소형 건설사의 금융 위기는 갈수록 더할 전망입니다.

신용 ‘BBB’등급 건설사의 총 차입금 중 1년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단기 차입금 비중은 70%에 달합니다.

하반기에도 분양 시장의 침체는 계속될 전망이어서 단기차입금 상환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PF 지급보증도 1년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비중이 전체에 58%에 달합니다.

중소형 건설사의 재무구조의 취약성은 자기자본 대비 조정 순차입금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2009년말 기준 삼성물산은 8.3%. 이에 반해 우림건설은 465.8%로 50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자금 수지 관리와 대체자금 조달능력을 키우지 않는 한 부도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강조합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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