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이엘케이에 대해 최근의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3천원을 유지했다.
장윤수 연구원은 "모토롤라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분기 4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며 "1분기에 모토롤라가 스마트폰 출하량 가이던스 하단을 1,100만대에서 1,200만대로 상향하면서 이엘케이의 연간 실적 가시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1분기 모토롤라가 6개의 신규 스마트폰을 출시해 이엘케이의 양산 모델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일시적으로 생산수율이 하락, 영업이익률이 12%로 예상치보다 낮았지만 생산수율은 2분기부터 다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LG전자가 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함에 따라 LG전자 내 타 경쟁사들보다 높은 원가 경쟁력을 보유한 이엘케이에게 긍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요고객사인 시냅틱스의 양산모델도 늘어 시냅틱스향 출하량도 2분기 전기대비 250%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하반기부터 소니에릭슨과 Flextronics로의 납품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며 월 생산규모를 연말까지 850만대 수준까지 확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고객 다변화는 매출 증가 뿐 아니라 경쟁사 대비 낮은 이익변동성을 더욱 견고하게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시장에서 유상증자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현금흐름 분석해볼 때 연간 EBITDA가 464억원에 달해 동사가 추가 설비투자를 위해서나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유상증자를 할 필요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만약 유상증자를 한다고 가정한다면 유관 사업 진출이나 터치패널 사업 내에서의 신규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자금으로 판단된다며 유상증자를 해도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